마지막 유언

마지막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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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종을 앞둔 환자를 신부님이 찾아왔다.
가족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신부님과 환자만
남았을떄 신부님이 말했다.
''주님께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그러나 환자는 말은 못하고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마지막 힘을 다해 손을 허우적거렸다.
신부님은 힘들면 글로 써보라면서 종이와 연필을
쥐워주었다.
환자는 버둥거리며 몇자 알아보기 힘들게 적다가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신부님은 병실밖으로 나와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우리의 외로운 형제는 주님곁으로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하며 종이장을 들어 읽어내려갔다.
''발 치워.너 호흡기줄 밟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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