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악 센 트 !

지겨운 악 센 트 !

댓글 : 19 조회 : 6081 추천 : 1 비추천 : 0
5년전의 일이다..
한국에서 새롭게 사귄 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탈북자 친구로부터 걸려온 한통의 전화.....
너무 오랜만이라..언성을 높여가며 반갑게 안부를 나누었다.
 
그 다음날....
어제 만났던 일행중 한 언니가 찾아와 하는 말..
서로 힘들게 이 나라까지 왔는데..
마음을 합쳐서 잘 살고..좋은 친구로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야지..
왜 싸우구 그래~~~~
목숨을 걸고 이 나라까지 왔으면
네가 먼저 그들을 좀 더 품고 이해하고 받아줘야지
같이 온 사람들끼리 그렇게 싸우면 안되는거야...
 
뒤늦게야 변명........."아니야 언니 우리 싸운 거 아니야..이야기 나눈건데..."
그 언니의 말이 더 기가 막혀온다...
"그래, 인정하기 힘들겠지...차차 노력하면서 살아야지..."
더 변명도 못하고 "네~"로 마무리를~~~~~
그러나....헉~~~~~~~~~~~~~~~숨이 막혀온다..
빨리 말투를 바꾸고 싶은 맘...............^^*
 
오늘도 회원님들 화이팅입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9
본문_작성자  2009.07.05 13:57  
5년전에 왔으면 이젠 한국말 제법 잘하시겠넹~~ 우와~~넘 부럽당 난 금방 온 어리부리니깐,,언제가면 말투 고쳐질련징,,,,마니마니 노력해야징~~
동동  2009.07.06 14:29  
ㅎㅎㅎㅎ 5년전에 한국이면 이젠 한국 말 잘할것 같은디~~~` 지금은 아니겟죠~~~ 아마 지금은 잘하겟죠~~~ ㅎㅎㅎ 부럽당 ....5년이면 정착두 잘하구 하겟네요... 우린 이제야 겨우 정착 하는데~~~~ 힘내서 정착 잘해야징~~~~
소중한나  2009.07.06 16:13  
동동님~~~~~~~~~~~~~~~~~!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죠??
한국말이라.............음~~~~~
사투리도 악센트도....조금은 없어졌어욤..ㅎ
그리구 님도 정착 잘 하실게에요~
힘내시구요~
정착1단계는 긍정적인 생각이라는거 잊지마시길~~~~
헉~~~~주제넘게 한마디.......죄송함당.......^^*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채송화  2009.07.07 13:05  
제가 생각하기엔 한국말이라기 하기 보단 서울 표준어라고 해야 옳을 것 같아요.  옛날부터 서울에 나랏님들이 살던곳이라 그곳의 말이 자연스럽게 표준어가 된것이죠. 예전에 북쪽 방송을 가끔 본적이 있는데 평양에서 사용하는 말은 서울 표준어에 가깝게 들리더라구요. 북쪽의 사투리 없이 서울말을 하는 사람들도 꽤 보았구요. 저도 고향이 충청도 인데 어릴적까지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 때문에 친구들 한테 가끔 놀림을 받은적이 있었으니까요. 성인이 된 지금도 제자신은 사투리 없이 완벽하게 표준말을 구사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특유의 억양때문에 충청도가 고향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가끔 계세요. ㅎㅎ
본문_작성자  2009.07.13 21:32  
ㅎㅎㅎ 악센트가 세니까 오해를 받았군여.
저도 첨에 청진 장사갔을때 이웃끼리 싸우는줄 알았어여.
악센트가 넘 높아서여. 그쪽 말투가 그렇다는것을 알았을때 겁도 났어여.
말투가 높은디 싸울땐 어떨가 하고 말입니다 ㅎㅎ
본문_작성자  2009.07.14 13:51  
저도 몇년됏는데 아직 못고쳣어요  노력해도  안되요 
 짜증나요  딸애는 중학교 3년간  학부형회의  오라는  알림종이를 엄마한테  안보여줫어요 
 고치지못하는  제말씨가  창피하다고  ...
소중한나  2009.07.15 08:56  
많이 서운하셨을것 같아요~
요즘 애들이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엄마가 지식이 없다, 못생겼다, 늙어보인다...등...
학교정문앞에 있지말고 멀리에서 기다리라고 한대요~
저는 딸애가 어리지만........
제 일같이 느껴지구.......
2~3년 후의 일을 생각해보면..
휴~~~~~~~~~~한숨이 나와요............ㅎㅎㅎ
행복한 하루되시길~~~
본문_작성자  2009.07.18 16:49  
흐음....말투에 대한 오해는 말투를 고치시기보단.... 그런 말에 대한 인식을 고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상도 사람들도 자기네들 말투 사납다고 하면서..... 서울 말씨를 은근슬쩍 비웃거든요. 근데 사실 말투에 상하같은건 없잖아요.
본문_작성자  2009.07.21 20:19  
ㅎㅎ 소중한나님이 말투가 넘무 사나웠나바요
소중한나  2009.07.22 22:14  
허걱~~~~~~~~~~~~
인정함다...............^^* ㅎㅎㅎ
지미  2009.07.22 14:26  
정말 저는 이런 일 자주 당해요.  고향사람들이 전화걸려 오면 우선 누군가 부터 확인하고 함경도분이면 자리를 옮겨 조용한 복도에 나가 받게 되는 습관이 생겼어요
저도 소중한 나님처럼 그런 일 많이 겪어 보고 오해 많이 받았어요. ,당신 친구들은 왜 하나같이
흥분해서 싸우는 전화만 걸려오는가?> 

원래 우린 말투가 그래요...이건 구차하고 바보스러운 변명이죠.
말은 자신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전달하는) 강력한 수단이죠.
그 수단은 주관적이면 반드시 망합니다.
북한말을 살리면서 남한말투보다 더 부드럽게 하면 그야말로 효과가 커요.
순수 한국말로 흉내내면 어색하구요.
그러자면  스스로 훈련해야 합죠.
소중한나  2009.07.22 22:15  
그럼요...그래야죠....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미님~~~!
본문_작성자  2009.08.08 19:32  
정말 북한사람들 말투는 좀.... 우리회사는 북한사람들 회사라  한둘만 모여서 말을해도 악성이 높으니까 한국사람들은  싸우는줄 알고  빤히 쳐다 볼때가 많아요..ㅎㅎㅎ  말자체 된발음이라 어쩔수 없는가봐요... 같은 북한 사람들끼리 일을 하니까  말투도 못고쳐지고.~~ㅋㅋ~~  언제면  한국말을 능숙하게 할수있을지.....님 넘부럽다....
본문_작성자  2009.08.25 06:48  
좋은일많으시고 행복하세요
바다로갈까요  2009.09.25 11:22  
햐~ 저도 이목소리가 너무 높아서 자주 말하는게 싸우는것처럼 보인대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마니 노력은 하고있는데 열만 나면 그게 다어디갔는지 몰라요.
성질대로 다 살리고 이튼날은 목이 다쉬고~!~ㅋㅋㅋ
본문_작성자  2009.12.07 19:44  
목소리가 높아서 ㅠㅠ 그래도 경상도 사투리보다는 나은것같습니다.
as새별  2009.12.10 23:18  
주로 함북도 억양이 넘 높은편이지요 그래서 듣는사람들 잘못하면 싸우고있는줄 아지요 그래서 아마도 함북도 쪽에 서온사람들 말투가 바꾸기 어려운가보네요
본문_작성자  2010.03.12 22:12  
글을 잘보고 갑니다.
본문_작성자  2010.03.12 22:37  
글을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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