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의 정착기준은 무엇일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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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13:14
남자에게 상처받고 나는 심리상담사를 찾아갔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위로가 될 것 같았다.
각 지역에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하나센터가 있고, 그 안에 심리상담사가 있다.
상담사 선생님은 가족배경, 특히 아버지에 대에 물으셨다.
여자에게 아빠는 첫 남자로써 아버지의 사랑이 만족했는지
이것이 사랑결핍으로 이어져 남자에게 집착하고 희생하면서 실패한다는 등...
프로이드 심리학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한 중에, 젤 마음 아프게 찌른 것은
내가 남자와 성관계를 서둘러 한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sex이후부터 여자는 남자에게 매력이 없어진다는, 여자의 순결성과 도덕성 이야기다.
상담을 받았지만 위로되지 않았다. 북한에서 김일성교시를 전달받은 느낌?
단 하나 깨달았다면...남한분들은 심리학 교육수준은 높아도
탈북여성들의 심리구조를 깊이 만질 수 없다는 현실.
어느 책에서 왕궁의 공주가 배고파 소리치는 백성들에게
'과자부스러기라도 먹지' 말했다는 글이 생각났다.
훌륭한 교육과 사랑속에 자란 공주에게 배고픔은 '용어'에 불과하다.
특히 남한사회와 북한사회가 접근하는 '성'은 다르다.
40대의 탈북여성들이 정착하면서 남성을 사겨보았다면
한번쯤 알게 모르게 성문화 차이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두 다리 사이에 성의 결합이 'sex'라면
두 귀와 두 눈사이로 습득한 성은 '섹슈얼리티'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타고난 성적 본능은
태어난 사회문화와 교육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북한에서 살며 내가 습득한 '성'은
육체적인 성 보다 '공장계획을 300% 수행한 남성'의 외형상이었다.
그 외형상이 남한남자의 인물과 매너로 이어지면
쉽게 빠져드는 '사랑'이라는 자기함정을 파게 된다.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성관계에서 나는 항상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다.
그러나 남한에서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도 '성'을 즐길 줄 안다.
남한은 어려서부터 성교육을 받지만
북한은 '성' 자체가 비사회주의, 혹은 자본주의날라리 투쟁대상이다.
여기서부터 미세한 금이 생긴다.
사랑은 속궁합이라는 말을 다시 해부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어리다면 금방 남한의 '성문화'에 익숙해지지만
나는 40대여서 그런지, 내문제인지 잘되지 않았다.
성문화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남한남자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원망 한다면
'의처증'이라는 말 들으며 '자기파괴'가 시작된다는 것이
내가 찾은 정착교훈의 하나였다.
'사랑싸움'때문에 시간낭비 하지 말고
성을 기준으로 남북사회 차이점을 제대로 인정하고
나를 어떻게 세울지 알게 된다면 정착 반은 성공이다.(정착 중간단계)
이런 이야기가 졸렬한 말 같지만...
정착초기인, 순수한 탈북여성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없다면
그런 남한남성은 열번이라도 정리하는 게
나를 위한 정착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그랬다.
그 남성과 헤어지고, 2년 후 새로운 남한 남성을 만나게 되었다.
-다음 호에 이음-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위로가 될 것 같았다.
각 지역에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하나센터가 있고, 그 안에 심리상담사가 있다.
상담사 선생님은 가족배경, 특히 아버지에 대에 물으셨다.
여자에게 아빠는 첫 남자로써 아버지의 사랑이 만족했는지
이것이 사랑결핍으로 이어져 남자에게 집착하고 희생하면서 실패한다는 등...
프로이드 심리학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한 중에, 젤 마음 아프게 찌른 것은
내가 남자와 성관계를 서둘러 한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sex이후부터 여자는 남자에게 매력이 없어진다는, 여자의 순결성과 도덕성 이야기다.
상담을 받았지만 위로되지 않았다. 북한에서 김일성교시를 전달받은 느낌?
단 하나 깨달았다면...남한분들은 심리학 교육수준은 높아도
탈북여성들의 심리구조를 깊이 만질 수 없다는 현실.
어느 책에서 왕궁의 공주가 배고파 소리치는 백성들에게
'과자부스러기라도 먹지' 말했다는 글이 생각났다.
훌륭한 교육과 사랑속에 자란 공주에게 배고픔은 '용어'에 불과하다.
특히 남한사회와 북한사회가 접근하는 '성'은 다르다.
40대의 탈북여성들이 정착하면서 남성을 사겨보았다면
한번쯤 알게 모르게 성문화 차이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두 다리 사이에 성의 결합이 'sex'라면
두 귀와 두 눈사이로 습득한 성은 '섹슈얼리티'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타고난 성적 본능은
태어난 사회문화와 교육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북한에서 살며 내가 습득한 '성'은
육체적인 성 보다 '공장계획을 300% 수행한 남성'의 외형상이었다.
그 외형상이 남한남자의 인물과 매너로 이어지면
쉽게 빠져드는 '사랑'이라는 자기함정을 파게 된다.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성관계에서 나는 항상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다.
그러나 남한에서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도 '성'을 즐길 줄 안다.
남한은 어려서부터 성교육을 받지만
북한은 '성' 자체가 비사회주의, 혹은 자본주의날라리 투쟁대상이다.
여기서부터 미세한 금이 생긴다.
사랑은 속궁합이라는 말을 다시 해부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어리다면 금방 남한의 '성문화'에 익숙해지지만
나는 40대여서 그런지, 내문제인지 잘되지 않았다.
성문화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남한남자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원망 한다면
'의처증'이라는 말 들으며 '자기파괴'가 시작된다는 것이
내가 찾은 정착교훈의 하나였다.
'사랑싸움'때문에 시간낭비 하지 말고
성을 기준으로 남북사회 차이점을 제대로 인정하고
나를 어떻게 세울지 알게 된다면 정착 반은 성공이다.(정착 중간단계)
이런 이야기가 졸렬한 말 같지만...
정착초기인, 순수한 탈북여성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없다면
그런 남한남성은 열번이라도 정리하는 게
나를 위한 정착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그랬다.
그 남성과 헤어지고, 2년 후 새로운 남한 남성을 만나게 되었다.
-다음 호에 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