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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변해버렸습니다.
잊었습니다등잔불로도 감사했던 그 날들잠시 온 전등불에가슴 높뛰며 기뻐했던 그 날들말입니다.책 한 권을 보물처럼 여겨보풀일 때까지 읽던 그 날들말입니다.고기 한 조각 먹는 날을 명절날이라고 칭했던 그 날들도 말입니다.변했습니다.이젠 늘 볼 수 있는 밝은 전등불에도내 마음은 더 이상 높뛰지 않습니다.책의 홍수속에서도내 정신은 더 이상 배움을 갈구하지 않습니다날…
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