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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무창포 에서
서해 무창포 에서 설희/유용호 죽어있는 것과 살아 움직이는 노을빛 사이 무한 공간이 서려 있다 구름 틈새로 들어오는 석양빛 스트로바 조명이 주위를 에워싸 연주를 기다린다 갈매기와 어우러져 무대를 형성하며 바람에 밀려 포말로 부서지는 연출에 협연 콘서트 음악이 흐른다 일몰이 가라앉고 일출이 일어서며 암흑의 그림자 바삐 서두른다 파도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짓눌…
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