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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여..
사랑하는 이여오늘도 하루를 살았습니다.메말라 숨을 쉬지 않는 나무처럼오늘도 한 떨기 잎새 하나 되어당신 곁에 머물었습니다별빛 물든 작은 호숫가에옛 추억이 하늘거리고둘이서 거닐던 우리들의 길가엔하얗게 서린 슬픈 꽃이 피었습니다오직 진실한 마음 하나로서로의 목숨으로 살았던 시간사랑하여 행복하였습니다당신을 사랑하여세상이 미운 것만 아니었습니다불빛 꺼진 창밖에 서…
진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