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아니 10년전의 저와 현실의 저는 무엇을 생각했고 현재는 무엇을 보며 살고있는 것일까요
지금 기억나는것으로는 처음에 제가 접속하게 된것인지 아니면 문득 기사를 보다가 새터민(탈북자동호회) 같은데를 보게 되었던....
잿밥에는 관심도 없고.. 여기서 무슨 알맹이를 뽑아 먹겠다고 ㅎㅎ;; 영종도에 이사온지 대략 10년차가 되다보니.. 아마도 그이전부터 꼼지락 꼼지락 대면서
왔다갔다 했었나 봅니다. 네이버에 새터민 이라고 검색하면 여기 사이트가 "새터민들의쉼터"라고 뜨기때문에 손쉽게 가끔 옮니다만...
대략 영종도에 땅투기 비슷한 땅투자는 부모님이 하셨더랬죠. 95년도쯤에 운북동에 땅 1천평정도 사두었다가... 개발이 금방 될것처럼 한참 떠들더니만...
2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거기는 그냥 불모지의 땅... 과연 내가 살아서 저것의 열매를 볼때까지 있을수 있으려나? 싶은 상황이구요.
(그냥 놔두면 농지로 용도가 난것이기도해서 관리안하면 그에 대한 과태로를 물어야해서.. 조건없이 임대해 주는 조건으로 농사지을 사람을 선임해서 그사람이 농사만 짓는것으로 무상임대 해주고 있습니다.)
같은시점에 미단시티쪽 현재 "누구나 아파트"가 지어져서 입주절차가 진행되고 있는것인지 법정손사때문에 멈추어져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도 워낙에 갈일이 없다보니.. 그냥 그저그런 곳이라서 한 구역에서 같이 있으면서도 운전도 잘 안하는 장롱면허 다보니 갈일이 거의 없습니다.
LH 건설공사가 정부에서 주관하는 영구임대주택 이라는건 확실히 알았던것은 아닙니다만, 이제는 제대로 인식해도 결제 대상에서 제외되었기에 ㅠ
그냥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입니다.
그냥 중국계 여성분들이거나 탈북민 여성이시면 가진것은 없어도 워낙에 없이 살던 과거(?)의 시기가 있으시니 잘만 모셔오면 된다고 생각하고.. 물론 크게 잘 살지도 못했던지라... 가진것은 별로 없지만 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이야기를 던져보는데...
이미 그런식으로 누군가가 같은 연민을 느껴가며 휘둘리게끔 사기를 치고 다니셨던분이 있으셨던지 아니면 제가 늦게 확인한것인지는 모르겠었지만...
다른분 글에 댓글을 달다보니... 어느 한분께서 "정부지원금을 노린 개수작을 하지말라"는 뜨끔(?)한 말씀을 해주셨어서...
그때부터 찾아보았습니다. 도대체 이분들이 무엇에 그렇게 한이 맺혀서 이런저런 전혀 생소한 말씀들을 하시나 싶어서요.
정부에서는 탈북자 생활정착 지원금이라고 최대 3,500만원정도의 생활안정자금이라는것과 집은 있어야지 살아갈수 있으니 LH임대공사에서 주관하는 12 ~ 25평 정도되는 집을 임대할수있게 해준다는것 등등을 알고보니 많이 죄송스럽지만 그렇게 잘살고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살고있는 중산층 가정정도는 생각했기에 3,500만원정도 되는돈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되지를 않았거든요.
고등학교때의 친구넘도 아버지가 막노동하면서 집을 이끌었었는데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하시고 사고에 대한 수술을 했음에도 얼마 안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0대 초반부터 어머니와 남동생을 이끌어야하는 가장 역할을 했었기에 ~ 대충 아니 대략이라도 12평정도 되는 집의 크기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는 간접체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여간 그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였지만... 나중에 결혼중개회사를 통해서 만났던 여성분들에게도 환멸을 느꼈어서 ~ "이번생에는 결혼은 어렵겠네" 하다가 아예 남의나라 이야기로만 보입기도 합니다만...
40대 초반에 느꼈던것이라면 그때 당시 노래에도 있었잖아요. 현진영인지 가수 누군지는 몰라도.. "나와 결혼해준다면 노예가 될수도 있다는 식의 가사가 있었고 한참 인기를 끌었던 가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관심이 없다보니 그사람 이름도 생각이 안나네요.
결혼중개 회사를 통해서 만남을 알게된 사람들중에도 보니깐 머리에 나사 한두개는 풀린 사람 같은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했습니다.
중개업소를 통해서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도 이것저것 재산에 대해서만 물어보고.. 뜬금없이 아주 대놓고 집명의를 자기한테로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부터
무슨 사람의 됨됨이를 보겠다고 첫만남에 장모님이라고 할만한 분이 나와서 나를 평가한다는 식이고..
특히나 이분(장모?)은 아주 구체적으로 요구를 하시더라구요. 집은 명의자를 공동명의로 등록할것과, 가정의 경제권에 대해서는 마눌님은 집에서 어중이 떠중이로 놀고 제가 벌어오는 돈만가지고 생활하는데 경제권을 일임하고 돈을 어떻게 사용하던 절대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 라는걸 언급하시는데 일단 결혼하는것에 매진하면서 누가쓰던 같이 쓰는건데 상관없지않나? 하고 생각하고 해드리겠습니다. 했더니 바로 고함이 터저 나오시던데요. "진짜냐? 그냥은 못믿겠다 각서를 써서 증명해달라"고 그것도 각서를 가지고 그냥 보관이아니라 법원에 등록해서 법적승인을 받겠다고.. 대화를 어찌어찌 마시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치고 나와서 거의 탈진 수준까지 갔었는데요. 진짜 회의감이 무척 들었습니다.
요즘 여성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발라당 까졌나? 자연만남이 아니고 중개인을 통해서 만난것이라지만 어찌 그렇게 자신의 권리쟁취라고 그렇게 당당히 요구를 하는것인지 모르겠더라구요.
1:1로 만난 다른 여성분들중에는 결혼하면 자기는 한 반년에서 1년정도 해외여행을 혼자서만 다니고 싶다는 포부(?)를 이야기하는데... 여행을 누구랑 같이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벌어논것도 아니고.. 저한테 여행경비를 지원해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도 있었고..
60~70년대 개발도상국이면서 민주주의 국가를 외치던 이땅에서 어렵게 살고 아껴가며 살았던것들은 알겠는데 이사람은 대체 결혼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지? 라는 생각과.. 하나같이 대동소이하게 이야기하는것은
1. 시부모님 모시지않고 따로 나와서 산다 (만났던 8명의 여성분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한것) 이게 가장 선결적인 조건이고
2. 둘째는 남자의 경제력.
3. 내가 왜 여태까지 이루어놓은 모든것을 정리해서 여성분한테 넘겨줘야 한다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뭐 니들한테 약점잡혔냐? 내가 니들 노예냐?
무슨 첫만남에 요구하는것들만 주르륵 나열하는건지 그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그런사람들만 만났어요..
그런데서 오는 자격지심과 나는 왜 저분들이 저런말을 하는것들에 대해서 별로 반박도 못해줬을까? 하는 회의감과 동시에
겉으로 들어난것과 실제로 생각하는바가 완전히 다른것 같아서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8년에서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그때당시에 잘못 코 꿰였으면 나도 이혼남으로 살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재산에 대한 권리를 분리해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이양 혹은 일임해주고.. 뭐 부부싸움 한번하면 당장 이혼이나 메네 할것 같은 사람들과 엮이며
아주 피곤하게 살았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현재로서는 더더욱 확고해 지고 있습니다.
(세째 외삼촌의 아들(조카)들 2명도 전부 결혼을 했었는데.. 결혼하고 성격차이로 둘다 이혼을 한 상태라고 하고...)
남을 크게 도울수는 없지만, 제 한몸 아니 지금은 부모님하고 같이살고 있지만, 얼마 안있으면.. 혼자 살아야겠지만요.
1인가구로 정착해서 그냥 늙어 죽을떄까지 이곳 영종도에서 살아야죠.. 대충 입주 10년차니깐 한 30년정도 더 살면 본전은 뽑을꺼 같습니다만....
목표나이는 120살 입니다. 하지만 그게 맘 먹는다고 살아지나요?. 주변사람들은 넌 잘해봐야 한 80 부근이면 죽을꺼 같다고 하시던데 ㅡㅡa
65살에 연금수령 받기 시작하면.. 대략 한 55년 쪽쪽 빨아먹고 죽고 싶다는 야심(?)찬 생각으로 ~ 쿨럭
지금 대략 50살 부근인데.. 앞으로 정년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최대 62살 까지밖에는 보장받지 못하겠지만.. 그전에 뭔가 판가름이 나야지요...
나중에 모아놓은 재산은 동생아들한테나 물려주고 죽어야죠 뭐 -0-;;
혼자서 살기엔 40평대 아파트는 너무 큽니다만, 너무 좁은 집도 그러니깐 나중에 게스ㅡ하우스처럼 만들어서 주변 지인들 바닷가로 놀러올때 저렴하게 이용하라고 해야죠 뭐 -0-;; 그런 안일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0-;;
아파트 관리비라고 내봐야 월 35 ~ 40만원선이고... 식대도 이것저것 합쳐봐야 20 ~30만원선이니.. (주로 외식을 선호)...
3식구가 살아도 100만원 부근으로 써지는데.. 물론 재산세및 부동산세 기타세금 내는거 빼구요 ㅠ 1년에 한번씩 내는데 은근 많이나가요 ㅠ 별 쓸모도 없는데 굳이 가지고 있을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무개념으로 써 보았습니다. 일주일 있다가 올지 몇일내로 올지는 모르겠지만... 혹은 몇년뒤가 될수도 있지요. 한동안 잊고 살았으니까요...
오늘 티비에 뜬 한줄기사 보고...
10년전에 탈북해서 왔다가 신림동쪽에 살았던 사람인데.. 경기체제 불만으로 다시 북한가겠다고 차량 훔쳐서 통일로로 진입해서 가는거 그게 과연 가지기도 않겠습니다만... 생각이 너무 짧으신듯...
신림동에서 저도 잠시나마 살아봐서 알지만, 거기도 엄연히 빈부의 차가 큽니다. 못사는것 같으면서도 돈 펑펑 쓰면서 사는사람들 무척 많이 보았거든요.
있는놈이 더하다고.. 방세 관리비 제대로 못낸다고 아주 아주 설움아닌 설움을 겪어도 보았거든요.
역시나 후배가 이야기하는것처럼 우리나라는 강약약강(강한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사람에게는 강한) 그런나라인가 봅니다.
어차피 내일 다시 출근하려면 11시 부근에는 자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이정도만 쓸께요.
혹시 아나요? 나중에 혼자살게되면 몇몇 분들 초청해서 바닷가에서 휴식이라도 하시고 가라고 하실지도 ㅎ ^^;;
징검다리 휴가라지만... 월요일 출근하고, 화요일 쉬고(임시공휴일), 수요일 출근하고 다시 목요일 쉬고(개천절) 금요일 출근했다가 다시 주말 2일 쉬고
다음주는 2일 일하고 수요일 한글날 이라고 쉬고 다시 2일 일하고 2일 쉬고...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요. -0-;; 그냥 쉴수 있을때 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