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넘어 보이는 고향

강넘어 보이는 고향

댓글 : 4 조회 : 2372 추천 : 0 비추천 : 0

우리엄마도 저렇게 늙으셨겠지. 우리엄마도 저렇게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고계신다고 생각하면 밥이 넘어 안가네요. 코로나때문에 쌀값도 오르고 소금값도 다 오르고 비가많고 눈도 많고 바람세찬 저 북방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실가....... 아!!!!!!! 통일은 언제 됩니까? 사무치게 보고 싶고 후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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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4
엄마꽃 2021.07.28 21:34  
옥수수받을보니  탈북하기전 다죽어가는 식구들살린다고 그날따라 강대비가쏱아지고 우뢰우는 바깥을 작은배낭하나메고 정신없이 뛰고뛰여 강냉이밭에가서 강냉이몃이삭을 도둑질해서  아궁이에불지펴  죽어가던엄마와  언니를살려냈던 그순간이 지금도  보이네요 모든순간이  다 아푼추억뿐인데  할수있는게 없다는게 속상함니다
유미정가 2021.07.29 11:27  
말만 들어도 눈물나네요. 고난의 행군시작 되면서 우리집울타리 주변에 심은 줄당콩입사귀가 하루밤새 다없어졌었어요. 양 옆집에서 뜯어갔다는걸 알지만 말 못했어요. 할머니가  에구 불쌍해서 어떡하노 하고 탄식하시고.... 다행이도 저희집은 우리엄마가 일찍 장사길에 들어서나다나니 강냉이쌀죽이래도 배불리 먹었어요 ㅠㅠㅠㅠ
xkr1985 2021.08.08 16:05  
에효~한숨만 나오네요
유미정가 2021.08.09 02:35  
저 땅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에요, 우리고향은 여름되면 유별나게 비가 많이 와서 집안에 그릇은 다 동원해서 비를 받고  부엌에 물나서 계속 퍼내야 불을 땔수 있었는데...... 생각만해도 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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