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향에서 소식 왔어요

오늘 고향에서 소식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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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향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을거라 제가 들은

고향소식 전하고자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요즘 북한 많이 힘들다고해요

2년 가까이에 중국하고 무역이 안되다보니

북한브로커들도 많이 힘들다고 하고

저의 엄니가 하는 브로거하고 오늘 정확히 

50프로 뗀다는 말 들었어요

브로커가 하는말~ 요즘 50프로 하는것도

힘들다고 그밑으로는 안될것같다고!!?

그래도 절반이라도 정확히 울엄니가 돈

받을수 있다고 하니 여태 10년 넘게 거래를

해왔기에 50프로라도 돈 보내줬네요

어떤분들은 다 받지 못할거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단 얼마라도 받을수 있다면 하는

생각에 울엄니 목소리 들으니 그것도 아깝지가

않다는 상각이 드네요!

해마다 4번씩 3번씩  올해는 2번밖에 ㅠㅠ

이제는 년세가 많으신 울엄니 목소리 들을날도

얼마 없을것같아 그게 더 속상하고 맘 아프네요!


오늘 기다리던 고향소식 들었는데 더 마음이

울적하고 슬프네요!

언제면 맘 편히 전화통화라도 할지!

통일은 이제는 거리가 먼것같고 그냥 무탈하게

 북에서 남에서 서로 건강하게 잘지냈음 좋겠어요

오늘 날씨는 넘 좋은데 내마음은 더 울적하고~~~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38
다무리 2021.10.30 23:40  
힘내시고 님이 무탈해야 어머니께서도 편하실겁니다. 화이팅~!!!
파랑새 2021.10.31 08:55  
다무리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다무리 2021.10.31 18:09  
방어회+쐬주 해요
파랑새 2021.10.31 18:43  
감사합니다
둘둘둘 2021.10.31 13:30  
방가운 소식들려주셔서  감사해요~~^^
파랑새 2021.10.31 18:42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좋은시간 되세요!
보람찬오늘 2021.11.01 12:10  
감사합니다
좋은소식
파랑새 2021.11.01 16:02  
감사합니다!
보람찬오늘 2021.11.01 16:48  
좋은하루되세요
나비4 2021.11.02 08:49  
많이 걱정했는데 연락이 닿아 다행이네요.
파랑새 2021.11.02 09:18  
네! 많이 기다렸는데 소식이 오니
마음은 한결 편하네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관리자 2021.11.03 00:17  
북에 계시는 가족의 그리움은 늘 항상곁에  있는데 불효자 효도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가망없으니..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연락이끊긴지 2년째인데.. 회원님은 연락이 닿아 그래도 조금이나마 맘편하시겠네요. 탈북하신 우리 새터민들이 통일의 선구자입니다.
우리가 저 북에 계시는 우리부모형제들을 위해 모든것 다 바치는것이니.. 통일의 길에 앞장서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파랑새 2021.11.03 08:36  
오고가지는 못해도 돈도 마음대로 보내줄수 있고 전화통화라도 언제든지 할수 있었음 얼마나 좋겠어요
전화 오기를 기다리는것도 오래된 그리움도 이제는 지치는듯 하네요

고향에서 전화 받아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드려도 며칠은 더 우울하고  심란하고 그리움은 더 커져만가고 이게 우리네 인생인것 같아요ㅠㅠ
관리자님도 언제 또 다시 고향에서 소식 오실거예요!
함께 힘내고 화이팅해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유미정가 2021.11.05 00:27  
얼마나 기쁘시겠어요. 절반이래도 떼고 보낼수만 있다면 엄마목소리 한번만 들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놈의 나라는 언제면 망하겠는지 ㅠㅠㅠ정말 막막한 나라이에요
파랑새 2021.11.05 09:09  
그러게요!  언제든 다시 부모님 뵐거라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희망은 보이지않고 목소리라도 원없이 들었음 좋겠어요ㅠㅠ

드문히 목소리라도 들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 될것같아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개굴이 2021.11.07 16:49  
아~~~너무 부럽네요..고향과 연락이 닿은지 5년이 넘었는데 정말 부럽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축하드려요..지구상에 막막하고 캄캄한 나라도 통신교류는 자유롭건만 고향땅이지만 기가막혀서 망한놈의 세상이라고 욕하고 싶네요..ㅠ
파랑새 2021.11.08 08:40  
그러게요! 욕이라도 실컷해서 저나라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생각하면 정말 한숨만 나오는데 나이가 들수록 고향의향수가 더 그리워지는것같아요 ㅠㅠ

비오는 월요일 행복한 시간 되세요!
신이나 2021.11.13 10:00  
드문히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  될것 같다는 파랑새님의 말 찡하게 가슴을 울립니다. 너무 억울한 한 세상을 사는 우리들이기에 같은 심정으로 살아가네요.
파랑새 2021.11.13 19:22  
고향을 떠난 우리들의 다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해요
이제는 우리 부모님 나이가 되여보니
왜 이렇게 부모님 생각만해도 울컥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시간이 약이라는 말 아닌것같아요
더 그립고 더 사무치게 보고싶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심풀이 2021.11.27 09:41  
50% 진짜 많이 떼네요 제가아는곳은 40% 떼고 준다고 ㅠ 두달에 한번씩 보내는 저는  정말 쉽지않네요...이렇케라도 연락이되면 좋으려만  언제또 연락이 끊길지...
파랑새 2021.11.28 09:50  
올해 1월까지만해도 30프로 떼서 보냈는데 이제는 50프로도 돈거래하는  브로커들이 없다고 하니 ㅠㅠ
중국에서 돈이 들어갈수가 없으니 50프로도 얼마안있음 못할수도 있다고 했는데 40프로면 괜찮은거네요
프로수 떼는것도 복불복이니 정확히 받을수만 있다면 전화통화라도 자주했음 좋겠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심풀이 2021.11.28 23:03  
그러게요 ㅠㅠㅠ 저도 돈을 보내주다가 몇개월동안 브로커가 잡혀들어가면서 못보냈더니 간만에 소식온것이 언니가 돌아갔다고....많이 힘들었죠.노모가 살아계시는데 정말 얼마떼더라도 살아계시는동안 최선을 다해 덜 후회를 만들고싶어요 이렇케라도 연락이 닿을수있음에 항상 감사하며 기도합니다....즐거운 주말되세요
파랑새 2021.11.29 15:25  
심풀이님 혹시 여성분인가요?
자유계시판에 글올린거는 남성분인것같은데요
심풀이 닉네임이 두명일리는 없고~~
심풀이 2021.12.07 15:14  
ㅎㅎㅎ 저 여자입니다 ㅎㅎㅎ
파랑새 2021.12.11 19:39  
네! 제가 심풀이님이 쓴 글을
잘못 이해했네요
죄송해요! 좋은밤 되세요!
황토배농원1 2021.11.30 07:12  
가슨아픈  현실이  슬프네요
파랑새 2021.11.30 16:20  
언제면 자유로이 소식을 주고받을지 ㅠㅠ 이제 또 언제 전화통화라도 할지! 
기약할수 없는 기다림이 더 슬퍼요

그래도 힘내서 더 열심히 살아갈려구요~~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얼짱팬더 2021.12.03 10:21  
얼마전에 저도 북에있는 언니와 연락한 사람으로써 파랑새님의 글을보니 공감되는것같아 짠합니다. 한해에 몇번씩 긇어모아 보내지만 목소리 한번들으면 아깝지 않았죠.요즘같이 더어려워진 상태가 되니 예전에라도 꾸준히 보내길 잘했다는생각이 들구요. 연락하기도 엄청 힘들어지니 ... 이런식이면 내년부턴 못올수도 있다네요. 언니가 첨으로 전하는 말^^ 좋아야할지 슬퍼야할지~~
파랑새 2021.12.03 16:29  
우리 고향분들은 북에서 전화와도
걱정이고 안와도 걱정이고 ~~
울엄니도 이제는 전화 못할것같다고
하셨는데 한시간반 힘들게 걸어서 전화해야하니 ㅠㅠ
또 내년까지 기다려야죠

올해도 얼마 안남았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잘생긴남 2021.12.04 23:26  
열심사세요 언젠가는 해뜰날이 있울겁나다
파랑새 2021.12.05 16:11  
감사합니다!
지금껏 열심히 잘살아온것처럼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살아볼렵니다
해뜰날? 이 오긴 올가요?
희망사항일뿐~~ 코로나나 빨리 지나갔음 좋겠어요
그래야 돈 융통도 잘될거니깐요ㅠㅠ

주말 편한 시간 되세요!
동심 2022.05.02 23:14  
얼마나 그리울까요.
효자이십니다.
파랑새 2022.05.04 16:50  
그리움은 우리가 안고가야할 숙제인것같아요~
작년 10월말에 소식 오고 또 기약없는 기다림이 있지만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연락을 할수 없으니 먼곳에서 그냥 가족들이 무사하기만
바랄뿐입니다! ㅠㅠ

남은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조부장 2022.07.06 15:18  
다행이네요~~간간히 고향소식을 들을수 있어어~~
파랑새 2022.07.08 17:02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10월말 마지막으로 올해는
연락이 오지 않아서 속상하지만 코로나로 브로커들도 힘들다고 하니 그냥 기다리는수밖에 없네요ㅠ
요즘 북한에서 연락오고 돈 보내주시는 분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또 언젠가는 고향에서 소식이 오겠죠
좋은시간 되세요!
밀양박씨 2023.02.21 01:07  
저는 연락 끊긴지 10년 이 지났네요..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형제들이 있는데.. 굶어죽었는지.. 살아나 있는지..
고향소식 참 오랜만에 듣고 님즐 모두 효자이시네요..  부모님이 계심에 부럽고 어렵게 살면서도  고향에 연락하시는 분들 멋지십니다.. 저는 죄인됨 마음입니다..
파랑새 2023.02.22 16:25  
고향을 떠나온 순간부터 우리는 모두가 죄인입니다.
그런 생각하면 마음이 억장이 무너지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수 있다는게 감사하고 또 감사할따름입니다.

요즘은 중국하고 무역이 다 끊기다보니 저도 1년 넘게 고향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밀양박씨님도 너무 자책하시지 마시고 항상 긍정적으로 건강하게 잘살길 바랍니다.
밀양박씨 2023.02.23 00:53  
감사합니다 ...  나 만 잘 먹고 잘사는 이 마음 천근 만근이 되어 또 새해. 또 새봄을 맞이하네요.  저는 외국에삽니다  오늘도 하늘을 날으는 기러기떼를 보며( 너희는 우리 고향을 향해 가는구나..) 중얼거리며 울었네요.. 타국이니 고향의 봄 냄새 가 더욱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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